애플이 헬스·피트니스 조직을 개편했다. [사진: 애플]
애플이 헬스·피트니스 조직을 개편했다.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 퇴임을 앞두고 내부 조직 개편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애플은 헬스·피트니스+ 팀을 서비스 부문으로 통합해 에디 큐에게 이관하고, 워치OS 팀은 크레이그 페더리기에게 넘기는 등 최고경영진의 역할을 조정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인사 이동이 아니라 애플의 전략적 방향성을 반영한 변화로 평가된다.

헬스·피트니스 팀이 서비스 부문으로 이동한 것은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피트니스+는 이미 구독 서비스로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유료 헬스+ 서비스도 도입될 예정이다.

워치OS 팀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크레이그 페더리기 산하로 이동하면서 iOS, 맥OS, 아이패드OS와의 통합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는 애플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보다 긴밀하게 연결하려는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또한 제프 윌리엄스 COO의 비운영 직무를 각 부문에 분산 배치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가 독립적으로 기능하도록 조정하고 있다. 이는 애플이 향후 10년을 대비해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중심 성장을 가속화하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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