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모델의 훈련 데이터 적법성은 앞으로도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사진:셔터스톡]
생성형 AI 모델의 훈련 데이터 적법성은 앞으로도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인공지능(AI) 모델 훈련 과정에서 저작권 도서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로 또다시 집단 소송에 직면했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뉴욕주립대(SUNY) 다운스테이트 보건과학대학의 신경과학 교수인 수사나 마르티네즈-콘데와 스티븐 매크닉은 애플이 자신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활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애플이 '그림자 도서관(shadow libraries)'와 웹크롤링 소프트웨어를 통해 불법 복제된 도서를 수집하고, 이를 AI 모델 훈련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애플이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두 번째 사례다. 앞서 다른 작가들도 유사한 이유로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AI를 둘러싼 저작권 논란은 애플뿐만이 아니다. 오픈AI도 같은 이유로 뉴욕타임스로부터 소송을 당했으며, AI 훈련 데이터의 적법성 문제가 본격적으로 부상하고 있다. 

AI 기업 앤트로픽 역시 50만 명의 작가와 저작권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15억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하며, AI 업계에서 유사한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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