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에너지 밀도 전고체 배터리 활용 예 [사진: 스텔란티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596308_554007_3951.png)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전고체 배터리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중국과학원 연구진이 새로운 돌파구를 발표했다고 11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가 보도했다.
기존 전고체 배터리는 전극과 전해질 사이의 계면 문제로 성능 저하와 안전성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요오드화 이온을 활용한 자가복원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험실에서의 성공이 곧 상용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제조업체들은 극한 온도, 고속 충전, 장기간 사용 등 실제 환경에서의 안정성을 확인해야 한다. 과거 GM의 쉐보레 볼트 화재 사건처럼, 충분한 검증 없이 시장에 출시했다가 큰 피해를 입은 사례도 있다.
토요타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미토모 메탈 마이닝과 협력해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대량 생산을 추진 중이며, 2028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작고 강력하며, 충전 시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한편, 혼다는 일본 사쿠라시 R&D 센터에 전고체 배터리 시험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양극·음극·고체전해질 조립 공정을 테스트 중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 배터리의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실험실 성과가 상용화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중국과학원, 토요타, 혼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 기술을 두고 경쟁하는 가운데, 결국 누가 먼저 안전하고 경제적인 제품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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