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 플러스 [사진: BYD]
위안 플러스 [사진: BYD]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위안 플러스'(Yuan Plus)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는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 자료를 인용해, 위안 플러스의 충전포트가 전면 펜더에서 후면 펜더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BYD의 최신 전기차 구조에서 충전 포트 위치는 구동 모터의 배치 방향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번 변경은 후륜구동 방식 도입이 확정됐음을 보여준다. 또한 308마력 TZ200XYC 영구자석 동기 모터가 탑재돼, 기존 모델보다 출력이 107마력 증가했다.

BYD는 기존 모델을 완전히 교체하지 않고, 점진적 개선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성능과 사양을 강화하면서도 가격을 유지하는 이른바 가치 전쟁(Value War)에 돌입한 셈이다. 실제로 최근 BYD는 성능을 크게 개선한 친 플러스(Qin Plus)를 출시하면서도 가격을 인하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결국 이번 변화는 BYD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얼마나 강한 반응을 이끌어낼지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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