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슈퍼컴퓨팅 시장에서 화웨이, 엔비디아, AMD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 Reve AI]
AI 슈퍼컴퓨팅 시장에서 화웨이, 엔비디아, AMD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AI 슈퍼컴퓨팅 시장에서 화웨이, 엔비디아, AMD가 각기 다른 전략으로 격돌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전했다. 

화웨이는 Atlas 950 SuperPoD로 대규모 NPU 집적도를 강조하며, 엔비디아는 DGX SuperPOD로 안정성과 실전 검증을 내세운다. AMD는 Instinct MegaPod로 혁신적인 네트워킹을 강조하며 시장을 흔들 계획이다.

화웨이는 Ascend 950 칩과 자체 인터커넥트 기술인 UnifiedBus 2.0을 통해 초대형 컴퓨팅 밀도를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Atlas 950 SuperPoD는 8,192개의 Ascend 950 NPU를 기반으로 8엑사FLOP(FP8) 및 16엑사FLOP(FP16) 성능을 목표로 하며, 16.3페타바이트/초의 시스템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는 대규모 LLM 훈련 및 추론에 최적화된 설계다.

엔비디아는 DGX A100 노드 기반의 DGX SuperPOD를 통해 안정성과 검증된 성능을 강조한다. 총 20개 노드에 160개의 A100 GPU가 탑재되며, 52.5TB의 시스템 메모리와 49TB의 고대역폭 GPU 메모리를 제공한다. 200Gbps 인피니밴드 링크를 통해 예측 가능한 성능을 보장하며, 현재 시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AMD는 Instinct MegaPod로 AI 슈퍼컴퓨팅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56개의 Instinct MI500 GPU와 64개의 Zen 7 'Verano' CPU를 탑재하며, Vulcano 스위치 ASIC을 통해 102.4Tbps의 네트워크 용량과 800Gbps의 외부 대역폭을 제공한다. UALink와 울트라 이더넷을 결합해 기존 네트워킹 한계를 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27년 출시 예정이다.

각 기업의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목표는 동일하다. 화웨이는 압도적인 연산 성능을, 엔비디아는 실전 검증된 플랫폼을, AMD는 혁신적인 확장성을 앞세운다. AI 슈퍼컴퓨팅 시장에서 누가 우위를 점할지 주목된다.

AI 슈퍼컴퓨팅 시장은 단순한 연산 경쟁을 넘어 네트워킹, 확장성, 실전 검증까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화웨이, 엔비디아, AMD의 경쟁이 AI 인프라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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