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대, 금의 가치가 더욱 재평가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암호화폐 시대, 금의 가치가 더욱 재평가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셧다운으로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면서 비트코인과 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알렸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9% 상승하며 12만달러를 돌파했고, 금도 2.9% 상승해 3900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셧다운으로 SEC 직원의 90% 이상이 휴무에 들어갔고, CFTC도 최소 인력만 남아 업무를 진행 중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달 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미국 민간 고용 감소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 지연이 겹친 결과다. 

윈터뮤트 OTC 거래 책임자 제이크 오스트로브스키는 "FOMC 회의 후에도 금과 주식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전반적인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0월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강세가 두드러진 시기로, 자포뱅크(Xapo Bank)의 분석가 가디 차이트는 "비트코인은 투기적 자산을 넘어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수요는 7월 이후 월 6만2000BTC 증가했으며, ETF와 고래 투자자들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2024년 4분기 ETF 보유량은 71% 증가했다.

한편, 디파이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dYdX Labs의 에디 장은 "최근 한 달간 디파이 거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아시아 지역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시장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은 솔라나(SOL)와 XRP ETF 승인 지연 가능성, 이더리움 푸사카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변수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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