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사진: 셔터스톡]
밈코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밈코인이 블록체인 사용자 유입에는 기여하지만, 정작 수익은 플랫폼이 가져가는 구조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갤럭시리서치(Galaxy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밈코인 거래자들은 단기 투기로 손실을 보는 반면, 런치패드·디파이 플랫폼·트레이딩 봇 등 인프라 제공자들은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솔라나 기반 밈코인 런치패드 '펌프펀'(Pump.fun)은 2024년 초 출시 이후 급성장하며, 현재 플랫폼 내 토큰의 완전 희석 시장가치가 48억달러에 달한다. 2년 만에 300% 성장한 펌프펀은 솔라나의 3200만 개 토큰 중 1300만 개를 발행하며 밈코인 시장을 사실상 장악했다. 반면, 밈코인 보유 시간은 1년 전 300초에서 현재 100초로 단축되며 봇과 스캘퍼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펌프펀은 7월 자체 토큰 PUMP를 출시해 12분 만에 5억달러를 모았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의하면,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매출만 1348만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9월 14일 거래량은 10억2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30일간 수수료 수익만 1억2000만달러에 달하는 등, 플랫폼이 밈코인 시장의 최대 수혜자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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