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7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MS 윈도7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윈도11의 점유율이 2개월 연속 하락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제 전략에 빨간불이 켜졌다. 

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윈도11의 점유율은 지난 9월 기준 48.94%로 전월 대비 0.14%p 감소했다. 반면 윈도10은 40.5%로 하락했으나, 지원 종료를 앞둔 상황임에도 예상보다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윈도7의 급부상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Statcounter)에 따르면, 윈도7의 점유율은 7월 0.88%에서 9월 9.61%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윈도7은 아시아 시장에서 점유율이 2.32%에서 18.67%로 급등했으며, 독일에서도 2.08%에서 3.92%로 상승했다. 보안 업데이트가 종료된 지 3년이 지난 운영체제가 다시 떠오르는 현상은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구형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윈도7을 유지하거나, 기업들이 윈도11 업그레이드를 미루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암호화폐 채굴과 보안 취약점을 노린 봇넷 활동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윈도10 지원 종료 이후 윈도11 점유율이 상승할지, 윈도7의 반등이 지속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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