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일론 머스크의 법적 공방이 AI 산업의 경쟁 구도를 재편할지 주목된다 [사진: 나인투파이브맥]](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595569_553340_3913.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제기한 그록 앱스토어 포지셔닝 관련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1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애플은 일론 머스크의 소송에 반박하며, 아이폰에 챗GPT를 통합하는 것이 인공지능(AI) 산업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애플이 오픈AI와 협력해 챗GPT를 애플 인텔리전스에 도입하면서 다른 AI 기업들이 배제됐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애플 측은 "오픈AI와의 협력이 독점적이지 않으며, 다른 생성형 AI 챗봇과도 협력할 계획"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반독점법이 모든 AI 챗봇과 협력할 의무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픈AI 변호인 측도 법원에 소송 기각을 요청하며 "일론 머스크의 주장은 법적 근거가 없는 억측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오픈AI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아이폰에 챗GPT를 탑재했다. 오픈AI는 이를 통해 3년 동안 50억달러의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오픈AI와 협력하면서 내부적으로 AI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애플 GPT' 프로젝트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