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deepseek) [사진: 셔터스톡]
딥시크(deepseek)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한 'V3.2-Exp'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와 알리바바 모델스코프(Alibaba ModelScope)에서 공개됐으며, 기존 버전 대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비용을 50% 이상 절감하면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딥시크는 이번 V3.2-Exp를 통해 스파스 어텐션(sparse attention) 메커니즘을 도입하며 차세대 모델 아키텍처로의 전환을 위한 중간 단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학습 시 계산 비용을 줄여 모델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장기 입력 처리 시에도 성능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AI 벤치마킹 기업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에 의하면, 딥시크의 V3.1-터미너스(V3.1-Terminus)는 오픈AI의 GPT-OSS-120B와 함께 세계 최강 오픈소스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큐웬3-235B-2507(Qwen3-235B-2507)보다도 앞선 성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향후 V3.2-Exp를 기반으로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해 AI가 사용자 대신 작업을 자동 수행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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