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씽크패드 L 시리즈 [사진: 레노버]](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595529_553301_4226.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레노버가 IBM의 PC 사업부를 인수한 지 20년, 글로벌 PC 시장의 판도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지난 2005년 5월, 17억5000만달러 규모의 빅딜이 성사되며 레노버는 단숨에 세계 3위 PC 제조사로 도약했다. 당시 아시아 최대 PC 제조사였던 레노버는 IBM의 씽크패드 브랜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레노버의 인수 이후에도 IBM은 핵심 주주로 남아 서비스를 제공했고, 레노버는 IBM 고객사에 디바이스를 공급하는 윈윈 전략을 펼쳤다.
IBM이 PC 사업을 매각한 배경에는 시장 변화와 기업 전략 전환이 있었다. 2000년대 초, IBM의 PC 사업은 치열한 경쟁과 수익성 악화로 위기에 직면했다. 당시 최고경영자(CEO)였던 사무엘 J. 팔미사노(Samuel J. Palmisano)는 IBM을 소프트웨어와 인프라 중심의 글로벌 통합 기업으로 전환하며 PC 사업을 정리하는 결단을 내렸다. 레노버는 이를 기회로 삼아 씽크패드를 확보했고, IBM은 고부가가치 IT 서비스로 집중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씽크패드는 1990년대부터 기업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오늘날 씽크패드는 수많은 하드웨어 옵션 속에서도 여전히 기업용 노트북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레노버는 2024년 전 세계 PC 출하량 6180만대를 기록하며 시장 1위를 차지했고, 인공지능(AI) PC 시장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로지텍, 태양광 키보드 K980 공개…AI 기능 탑재
- 레노버, 아이디어 탭 플러스 출시…중저가 태블릿 시장 경쟁 본격화
- 레노버, 리전 고2에 엑스박스 전용 모드 지원…2026년 봄 적용
- 휴대용 게임기 레노버 리전 고2, IFA 2025서 공개…가격은 1000달러대?
- 세로·가로 자유자재…레노버, 회전형 디스플레이 노트북 선보인다
- 애플, PC 시장서 선전했지만 여전히 4위…레노버 독주
- 레노버 리전 타워5, 고성능 게이밍 PC로 출시…AAA 게임 거뜬
- 레노버, AMD 서버로 AI 워크로드 지원 전략 구축
- 하늘·지하·온천까지…레노버, 차세대 데이터센터 비전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