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사진: 엑스박스]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사진: 엑스박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엑스박스(Xbox) 클라우드 게이밍이 5년 만에 베타를 벗어나 정식 서비스로 전환된다. 

1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의 베타 태그를 제거하고 게임패스 얼티밋(Game Pass Ultimate) 구독자에게 향상된 스트리밍 품질과 최대 1440p 해상도를 제공한다. 다만 지원은 일부 게임과 디바이스에 한정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얼티밋 전용이던 클라우드 게이밍을 새로운 게임패스 에센셜(Essential)·프리미엄(Premium) 요금제로 확장해 더 많은 사용자가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무료로 제공되던 포트나이트(Fortnite)를 제외하면 처음으로 얼티밋 외 요금제에 클라우드 게이밍을 개방하는 조치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2021년 엑스박스 시리즈 X급 하드웨어 전환 이후 첫 번째 본격적인 화질 개선으로, 당시 로딩 속도와 프레임 향상에 이어 이번에는 해상도와 비트레이트를 높여 보다 선명한 스트리밍 경험을 제공한다.

다만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GeForce Now) 수준의 품질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4K 해상도와 더 높은 프레임레이트, 안정적인 비트레이트 확보는 차세대 엑스박스 콘솔 출시 시점에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정식 서비스 전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기술적 진화와 경쟁 구도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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