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넷플릭스 배리어프리 상영회 현장. [사진: 넷플릭스]
1일 넷플릭스 배리어프리 상영회 현장. [사진: 넷플릭스]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넷플릭스가 1일 '배리어프리 사례집' 발간과 함께 서울맹학교·서울애화학교 학생 200여명을 초청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 화면해설 버전 상영회를 열었다.

사례집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025년 1~8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청각장애인용 자막(SDH) 제작에 2만9568시간을 투입했으며, 지난해 한국 콘텐츠 시청 시간의 44%가 SDH를 활용한 것으로 집계했다. 전 세계 화면해설(AD) 콘텐츠는 3만시간, 한국에서만 최근 1년간 400시간이 새로 추가됐다. 또 한국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대사 전용 자막' 옵션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사례집에는 기능 소개와 개선 사례, 장애인 이용자와 제작자 인터뷰, 전문가 제언 등이 담겼다. 점자 표지와 오디오북 버전도 제공된다.

넷플릭스는 소리 표현을 직관화하고, 예능 장르에는 '투-보이스 내레이션'을 도입하는 등 실제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개선해왔다고 강조했다.

패트릭 플레밍 넷플릭스 시니어 디렉터는 "접근성은 일부를 위한 서비스가 아닌 모두가 당연히 누려야 할 경험"이라며 "K-콘텐츠의 감정과 뉘앙스를 더 많은 관객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영회에는 성우진, 시각장애인 아나운서 허우령, 청각장애인 그룹 빅오션 등이 함께했다. 삼성물산과 시청자미디어재단도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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