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은 애플의 M5 칩 기반 신형 아이패드 프로 언박싱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유튜버 @Wylsacom는 M5 칩이 탑재된 256GB 13인치 아이패드 프로 언박싱 영상을 공개하며, 성능 테스트 결과까지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신형 M5 아이패드 프로의 전체적인 외관은 기존 M4 칩 탑재 모델과 비교해 큰 차이는 없으며, 뒷면의 '아이패드' 텍스트 및 규제 마크가 삭제된 것이 유일한 변화다. 이에 따라 기존 액세서리 및 케이스와의 호환성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펜슬 프로와의 연동도 동일하게 제공될 전망이다.
또한 후면 카메라 1개, 4개의 스피커, 스마트 커넥터 등 기존 기능이 유지됐으며, 두께 역시 전작과 동일한 5.1mm로 추정된다.
영상에는 긱벤치6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도 담겼다. M5 칩은 M4와 동일하게 9개의 CPU 코어(성능 코어 3개, 효율 코어 6개)를 채택하고 있으나, M4 칩 대비 최대 12% 높은 멀티코어 CPU 성능과 최대 36% 향상된 GPU 성능을 나타낸다. 특히 GPU 성능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게임, 비디오 편집 등 고성능 작업에서 더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히 살펴보면, M5 아이패드 프로는 싱글코어 4133점, 멀티코어 15437점을 기록해 M4 모델 대비 대폭 향상된 성능을 자랑했으며, GPU 테스트에서도 M5 모델이 74568점을 기록하며, M4(55702점) 대비 압도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256GB 아이패드 프로는 12GB 램을 탑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아이폰17 프로 수준의 뛰어난 메모리 성능으로, 기존 M4 아이패드 프로 256GB 모델(8GB 램)보다 향상됐다.
한편, 애플은 보통 9월에 주요 신제품을 발표한 후, 10월 또는 11월에 추가 이벤트를 통해 아이패드나 맥 제품군을 공개한다. 이에 따라 이달 중 M5 칩 탑재 아이패드 프로가 공식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