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 [사진: 셔터스톡]
테슬라 모델S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크 윈터호프 루시드 임시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테슬라 고객들이 루시드로 이동하는 흐름에 주목하며, 테슬라의 오래된 차량 라인업을 비판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윈터호프 CEO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율주행에 집중하면서 테슬라의 차량 라인업이 정체됐고, 그 결과 테슬라 고객들이 루시드로 이동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테슬라는 지난 5년간 모델3와 모델Y를 대규모 업데이트했지만, 모델S와 모델X는 소폭 개선에 그쳤다. 그 사이 루시드는 모델S·X와 경쟁하는 에어(Air)와 그래비티(Gravity)를 출시하며 테슬라 고객층을 흡수하고 있다. 

윈터호프 CEO는 "테슬라 고객들이 루시드 에어와 그래비티로 이동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루시드 차량은 테슬라 모델S·X와 비교해 성능과 사양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옵션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시대를 초월한다고 주장하지만, 한계에 도달하고 있으며, 루시드가 테슬라의 고객층을 계속해서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테슬라는 모델S와 모델X를 업데이트했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가격 조정뿐이었다. 이에 따라 모델S·X 판매량은 분기당 수천 대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루시드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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