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9/594841_552727_3629.jpe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더리움(ETH)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미승인 밈코인 퍼피스(PUPPIES)와 ERC20을 대량 매각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2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이 인용한 블록체인 추적 플랫폼 룩온체인에 따르면, 부테린은 1500억 PUPPIES를 처분해 28.58ETH, 약 11만4000달러를 확보했고, 10억 ERC20을 팔아 1만3900달러 상당의 USDC를 받았다. 이 모든 과정은 2시간 이내에 완료됐다.
부테린은 이들 토큰을 직접 구매한 적이 없으며, 암호화폐 개발자들이 그의 지갑으로 전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매각은 부테린이 미승인 밈코인을 정리하는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그는 지난 8월에도 2조 개 이상의 마뉴(MANYU) 토큰을 코우 프로토콜을 통해 매각한 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매각 이후 MANYU 가격이 급등하며 24시간 동안 56.7%, 한 달 동안 140.9% 상승한 것이다. 이는 부테린이 특정 프로젝트와 거리를 두려 하지만, 오히려 그의 행동이 해당 토큰에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역설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셈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2021년 시바이누(SHIB) 사건이다. 당시 시바이누 창립자 료시가 전체 공급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500조 SHIB 토큰을 부테린에게 전송했다. 부테린은 이를 보유하지 않고 410조 SHIB를 소각했으며, 나머지를 폴리곤 공동 창업자 산딥 네일왈이 운영하는 인도 코로나19 구호 기금과 여러 자선단체에 기부해 시장을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이로 인해 SHIB 가격이 급락했지만, 이후 5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밈코인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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