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9/594600_552576_019.jpg)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국내외 주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29일 공식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한국AI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7인이 공동의장을 맡는다.
또한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LG AI연구원 등 대표적인 피지컬AI 수요·공급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참여해 산·학·연·관 협업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출범식에서는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원장이 피지컬AI가 나아갈 방향, 조준희 한국AI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이 얼라이언스 운영방향을 제언했다.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기술 ▲솔루션 ▲거버넌스 ▲인재 ▲글로벌 협력 등 5개 생태계 분과와 ▲ADV(AI Defined Vehicle) ▲완전자율로봇 ▲주력산업 ▲웰리스테크 ▲ACR(AI Computing Resource) 등 5개 도메인 분과까지 총 10개 분과로 구성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얼라이언스 간사를 맡아 운영을 지원한다.
생태계 분과는 피지컬AI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민·관 협력 모델, 국제 표준화 대응 전략 및 정책 방향 등을 도출한다. 도메인 분과는 한국 산업 특성에 맞는 피지컬AI 기술 개발과 현장 활용 촉진 방안 등을 다룰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행사에 참석한 250여개 기업·기관 외에도 희망하는 국내외 피지컬 AI 관련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얼라이언스 참여 문을 열고 연말까지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이달 초 출범한 '제조 AX 얼라이언스'와도 협력한다. 대통령이 위원장인 국가AI전략위원회의 산업AX·생태계 분과를 통해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피지컬AI 수요·공급 기업 간 소통 등을 연계한다.
행사에 참석한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가AI전략위원회는 피지컬 AI를 주요 전략 과제로 선정하고 한국이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피지컬 AI 글로벌 주도권 선점이 중요하다며 "과기정통부, 산업부, 중기부 등 정부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기업·대학 등과 함께 피지컬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