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퀴드 AI가 나노(Nano)를 공개했다. [사진: 리퀴드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리퀴드 AI(Liquid AI)가 GPT-4o급 성능을 갖춘 초소형 인공지능(AI) 모델 '나노'(Nano)를 공개했다. 

25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에 따르면 3억5천만~26억 파라미터로 구성된 이 모델은 스마트폰, 노트북, 임베디드 기기에서도 실행 가능하며, 클라우드 지원 없이도 강력한 AI 성능을 제공한다.

리퀴드 AI는 7개의 작업별 나노 모델을 출시했으며, 일본어-영어 번역 모델 'LFM2-350M-ENJP-MT'와 다국어 데이터 추출 모델 'LFM-350M-Extract' 등이 이에 해당한다. 각각 3억5천만 파라미터로 구성됐으며, 기존 오픈소스 모델보다 10배 이상 효율적이다. 특히 일본어-영어 번역 성능은 GPT-4o와 동급 수준으로 평가된다.

나노 모델은 클라우드 지원 없이도 AI 기반 인사이트와 대화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사용자 개인정보를 보호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라민 하사니 리퀴드 AI 최고경영자(CEO)는 "나노는 데이터를 데이터센터로 보내는 대신, AI를 디바이스로 가져온다"며 "속도, 프라이버시, 비용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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