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BYD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9/594265_552266_146.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이 전했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8월 유럽(EU+EFTA+영국) 판매량은 1만4831대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으며, 2025년 누적 판매량은 13만3857대로 지난해 19만8474대에서 32.6% 감소했다.
이에 대해 일렉트렉은 유럽 전기차 시장이 30% 성장하는 동안 테슬라가 22% 하락한 점을 지적하며, 최근 2년간 유럽 내 판매량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2025년 들어 월간 30~40% 감소세가 이어지며 경쟁사의 추격을 허용하고 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중국 전기차 기업 BYD의 급성장이다. BYD는 8월 유럽에서 9130대를 판매하며 테슬라(8220대)를 앞질렀고, EFTA와 영국을 포함해도 테슬라(1만4831대)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올해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도 BYD는 280% 성장하며, 테슬라의 32% 감소와 극명한 대비를 보인다.
일렉트렉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판매 감소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자율주행과 로봇 기술이 핵심이라며 전기차 판매량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 시장에서 BYD가 가파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테슬라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테슬라, 사이버트럭 재고 해소 총력…무료 충전 혜택까지
- 테슬라, 美 세금 공제 덕에 3분기 선방…유럽·中 여전히 부진
- 中 BYD "엔비디아 차량 칩 공급 불확실성 속 자체 대비책 마련"
- 테슬라, 유럽 전기차 시장 흔들…폭스바겐·BMW 질주
- 테슬라, 사고 후 탈출 어려움 지적…모델Y 안정성 논란
- 테슬라, 저가형 모델Y 준비…기존 모델과 뭐가 다른가
- 테슬라 FSD v14 공개…일론 머스크 "거의 인간처럼 운전"
- BYD, 일본 전기차 시장 공략 난항… 2년간 판매량 5300대 불과
- 美 전기차 시장 급성장…테슬라 모델3·모델Y 재고 존재
- 일론 머스크, 개인 자산 5000억달러 돌파…역대 최고 부호 등극
- 테슬라, 中 시장서 고전… 판매 감소세 가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