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시리즈11 [사진: 애플]
애플워치 시리즈11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타사 스마트워치와의 호환성을 높이는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24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는 맥월드(Macworld)를 인용해 iOS 26.1 베타 코드에서 알림 전달(Notification Forwarding)이라는 기능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는 아이폰 메시지를 타사 스마트워치로 전달해, 단순히 읽는 것뿐 아니라 응답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다만, 이 기능이 활성화되면 애플워치에서의 알림은 비활성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타사 스마트워치에서도 일정 수준의 상호작용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iOS 26.1에는 타사 기기와의 페어링을 지원하는 액세서리 확장(Accessory Extension) 프레임워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아이폰과 가민(Garmin) 스마트워치 같은 기기를 보다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사용자들의 오랜 요구를 반영한 변화다.

현재 가민 스마트워치는 아이폰의 잠금화면 알림을 미러링할 수 있지만, 직접적인 상호작용은 불가능하다. 애플의 새로운 시스템이 이를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올해 초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애플이 타사 기기와의 상호운용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알림 전달 기능이 유럽 시장을 겨냥한 조치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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