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애플TV 4K를 업데이트한다. 

24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이번 신모델은 A17 Pro 칩을 탑재해 AI와 게임 성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새로운 애플TV 4K에는 네 가지 핵심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첫째, A17 Pro 칩 적용이다. 현행 모델은 2022년 출시 당시 A15 바이오닉 칩을 탑재했지만, 최근에는 애플 인텔리전스와 최신 게임을 지원하기에 성능 한계가 지적돼 왔다. A17 Pro는 AI 기능을 구동하기 위한 최소 사양 칩으로, 향후 확대될 AI 활용에 대비한 업그레이드로 평가된다. 

둘째,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이다.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을 시작으로 AI 기능을 확대해 왔으며, 최근에는 비전 프로와 워치OS 26에도 이를 적용했다. 새 애플TV 4K에서도 일부 AI 기능이 도입될 전망이지만, 본격적인 확장은 내년 봄 예정된 시리 개편 시점에 맞춰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셋째, N1 무선 칩 탑재다. 애플은 기존 C1·C1X 모뎀에 이어 와이파이·블루투스·스레드를 통합한 N1 칩을 선보였으며, 이미 아이폰17 시리즈에 적용했다. 새 애플TV 4K에도 해당 칩이 적용돼 홈 액세서리와의 연결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째, 센터 스테이지 전면 카메라 도입 가능성이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애플TV 4K에 카메라가 추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AI 기반 영상 통화와 제스처 제어를 지원하기 위한 장치로, 현재 아이폰17에 탑재된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와 유사한 형태가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tvOS 26에서 페이스타임 기능이 강화된 점도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AI·게임·홈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업그레이드로 사용자 경험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2년 만에 새롭게 공개되는 만큼 애플이 어떤 혁신을 선보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