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사장)이 퀄컴 스냅드래곤 서밋 2025 키노트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석대건 기자]](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9/593856_551945_4622.jpeg)
[마우이(미국)=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삼성전자가 연말까지 갤럭시 AI를 4억대 디바이스로 확산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갤럭시 S25 시리즈에 탑재된 인간형 AI 에이전트가 텍스트, 음성, 비주얼을 통해 맥락을 해석하고 앱 간 작업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사장)는 25일(현지시간 24일)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서밋 2025 데이2 제품 발표 키노트 'The Next Generation is Here' 세션에서 "갤럭시 AI를 2025년 말까지 4억대 이상 디바이스에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노태문 사장이 제시한 2억대 목표의 2배 규모다.
최 사장은 키노트 발표에서 "2년 전 갤럭시 S24로 세계 최초 AI폰을 선보이며 모바일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했다"며 "올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로 구동되는 갤럭시 S25에서 인간형 AI 에이전트가 또 다른 도약을 이뤘다"고 말했다. 갤럭시 S25의 AI 에이전트는 텍스트, 음성, 비주얼을 통해 사용자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맥락 해석이 가능하며 앱과 작업 전반에서 작동하고 있다.
이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 최적화 성과도 강조했다. 최 사장은 "갤럭시를 위한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온디바이스 AI부터 멀티모달 기능까지 최고의 AI 경험 제공 중심에 있다"며 "퀄컴과 함께 갤럭시 사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사의 협력 관계에 대한 회고로 이어졌다. 삼성전자와 퀄컴의 협력 관계는 스마트폰을 넘어 전체 갤럭시 생태계로 확장되고 있다. 최 사장은 "수십 년간 퀄컴과 삼성은 단순히 기술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소통과 연결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왔다"며 "맞춤형 프로세서부터 갤럭시 구축까지의 여정이 이제 PC, 웨어러블, XR까지 전체 갤럭시 생태계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최원준 삼성전자 사장,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모바일, 컴퓨팅 및 XR 그룹 부문장 [사진: 석대건 기자]](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9/593856_551946_4642.jpeg)
◆최원준 사장 "앰비언트 AI 구현이 목표...AI폰이 핵심 개인 디바이스"
최원준 사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목표로 앰비언트 AI 구현을 제시했다. 앰비언트는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AI가 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작동하는 기술을 말한다.
최 사장은 "AI폰은 우리가 24시간 7일 내내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있는 가장 개인적인 디바이스로서 앰비언트 AI의 시작점"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새로운 기능 추가는 어렵지 않지만 기술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도전"이라며 "사용자를 이해하고 필요를 예측해 보이지 않지만 적극적으로 작동하는 디바이스가 앰비언트 AI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퀄컴의 파트너십 지속 의지도 재확인했다. 최 사장은 "수십 년간 시장 변화의 중요한 순간마다 퀄컴과 긴밀한 파트너로 지내왔다"며 "앞으로 더욱 깊은 협력을 통해 고객과 주변 모든 사람이 더 풍요롭고 연결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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