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왓츠앱이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메시지 번역 기능을 도입한다.

23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왓츠앱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영어, 스페인어, 힌디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아랍어 6개 언어 간 번역이 가능하며, iOS에서는 애플 번역 앱이 지원하는 모든 언어(아랍어, 네덜란드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인도네시아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 폴란드어, 브라질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태국어, 터키어, 우크라이나어, 베트남어) 간 번역이 가능하다. 

메시지를 번역하려면 해당 메시지를 길게 눌러 ‘번역’을 선택한 후 원하는 언어를 설정하면 된다. 특히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는 전체 채팅 자동 번역 기능도 제공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번역은 기기 내에서 처리되며, 왓츠앱은 여전히 암호화된 채팅을 열람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는 1:1 채팅, 그룹, 채널 업데이트에서 번역이 가능하며, 향후 지원 언어도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웹이나 윈도우 앱에서의 번역 기능 지원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왓츠앱은 "번역 기능은 특정 기기에서만 제공되며,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라며 "앱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면 곧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