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채용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AI 기반 채용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기반 채용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구직자들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는 미국 경제 전문지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의 조사를 인용해 92%의 인사 담당자가 AI를 활용해 이력서를 검토하거나 AI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AI 채용 시스템은 기업과 지원자 모두에게 비효율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는 이력서를 검토하고, 특정 키워드를 기반으로 지원자를 걸러낸다. 그러나 이는 비전통적인 경로를 밟은 인재를 배제하고, 창의성보다 서류상의 완벽함을 우선시하는 구조를 만든다.

지원자가 AI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면접 시스템도 논란이다. 이는 실질적인 역량 검증보다는 알고리즘이 선호하는 답변을 찾는 게임에 가깝다. 

기업들도 피해를 본다. AI 필터가 과도하게 적용되면 우수한 인재마저 걸러지며, 결국 기업은 재공고를 내거나 채용 담당자를 고용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상황에 빠진다. 

한편, 모 가댓(Mo Gawdat) 구글X 전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AI가 모든 직업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의 AI 스타트업은 3명으로 운영되며, 과거 같으면 350명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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