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ixi]
[사진: Cix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프랑스 엔지니어링 기업 Cixi가 개발한 전기 트라이크 '비고즈(Vigoz)'가 자전거, 삼륜차, 마이크로카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비고즈는 페달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PERS(페달링 에너지 회수 시스템)를 탑재해, 사용자가 페달을 밟으면 전기 에너지가 생성되어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이다.

비고즈는 22kWh 배터리팩을 탑재해 약 160km 주행이 가능하며, 120km/h(75mph) 속도로 대부분의 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조종 방식은 헬리콥터 조종석을 연상시키며, 양옆 레버를 활용해 방향을 조절하고, 전면 바퀴가 조향을 담당하는 구조다.

비고즈는 6시간 만에 완충할 수 있으며, 페달링 강도를 조절해 출퇴근 시 피로도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아이소픽스(IsoFix) 시스템을 지원해 유아용 시트 장착이 가능하며, 성인 탑승자 공간과 소형 적재 공간도 마련되어 실용성을 더했다.

비고즈는 아직 디자인 연구 단계에 있지만, 개발사는 곧 양산형 모델을 도로에 선보일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출시되면 개인 판매가 아닌 구독 전용 제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이는 차량이 15년간 사용된 후 자체 재활용·폐기 절차를 통해 친환경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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