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효과로 애플 주가가 반등했다. [사진: 애플]
아이폰17 효과로 애플 주가가 반등했다.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아이폰17을 공개한 이후 주가가 상승하며 올해 손실을 모두 회복했다.

2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4% 상승하며 연초 대비 2% 이상 올랐다. 이는 기술 대기업 중 가장 늦게 수익률을 회복한 사례다.

지난주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을 출시했다. 특히 999달러(약 139만원) 상당의 아이폰 에어는 몇 년 만의 큰 디자인 변화로 주목받고 있으며, 초기 배송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수요가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 애널리스트들은 22일 기준 아이폰17의 배송 대기시간이 18일로, 지난해 아이폰16의 10일보다 길어졌다고 밝혔다. 아이폰17은 중국 시장에서도 강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은 올해 기술 대기업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으며, 이는 인공지능(AI) 칩과 데이터센터 투자 부족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리 업그레이드도 2025년까지 미뤄지면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대비 AI 통합이 늦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신제품에는 AI 기능이 일부 포함됐다. 에어팟 프로3는 음성 번역 기능을 지원하고, 애플워치는 머신러닝을 활용해 혈압 위험을 경고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