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사진: 테슬라]
테슬라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사진: 테슬라]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을 이끌던 핵심 인재가 또다시 이탈했다. 지난 2년간 테슬라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그램 인공지능(AI) 팀을 이끌던 아시시 쿠마르 박사가 최근 메타로 이직하면서 테슬라 투자자들과 커뮤니티는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쿠마르는 2023년 7월 테슬라에 합류해 옵티머스의 AI 개발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는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에 메타 AI 팀에 연구원으로 합류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테슬라 퇴사 소식을 밝혔다. 

쿠마르는 "테슬라가 금전 보상 측면에서 훨씬 우위에 있었다"라며 이번 이직이 금전적 이유가 아님을 강조했다.

쿠마르의 이직은 올해 테슬라 임원진의 잇따른 대규모 이탈과 맞물린다. 지난 6월에는 옵티머스 프로그램 책임자 밀란 코박 부사장이 테슬라를 떠났고, 7월에는 북미 영업 및 서비스 부회장 트로이 존스가 퇴사했다. 

한편, 쿠마르가 합류한 메타는 지난 수개월간 AI 인재 영입을 위해 천문학적인 보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수 정예 연구팀 구축 전략을 통해 오픈AI를 포함한 경쟁사로부터 인재를 대거 빼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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