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기차가 하이퍼카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의 전기 하이퍼카 양왕 U9 익스트림이 독일 파펜부르크 테스트 트랙에서 496.22km/h(308mph)를 기록하며 2019년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이 세웠던 490.4km 기록을 넘어섰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이번 기록을 세운 모델은 '양왕 U9'의 익스트림 에디션으로, 비공식적으로 'U9X'라 불린다. 30대만 한정 생산되는 U9X는 무려 3027마력의 출력을 낸다. 양산형 U9의 1287마력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양왕 U9 익스트림은 4개의 모터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하며, 각 모터는 최대 3만rpm까지 회전하며 757마력을 뿜어낸다. 

또한 U9X는 세계 최초로 1200V 전기 시스템을 탑재해 성능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는 기존 고성능 EV의 800V 시스템보다 전력 밀도가 170%나 높으며, 차체 무게도 줄였다.

이번 기록 경신은 중국 자동차 산업의 무서운 성장 속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런칭 2년에 불과한 양왕 브랜드가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부가티의 기록을 넘어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