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을 해체하려는 미국 정부의 시도가 다시 시작됐다. [사진: Reve AI]](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9/593234_551394_1954.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정부가 구글을 해체하기 위한 두 번째 시도를 시작했다.
20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구글의 광고 기술 독점을 해체하기 위한 새로운 재판을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에서 진행한다. 이는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졌다는 판결 이후 두 번째 해체 시도다.
이번 재판에서 법무부는 구글이 광고 거래 플랫폼 '애드 익스체인지'(AdX)와 광고 서버 '더블클릭 포 퍼블리셔스'(DFP)를 불법적으로 결합해 시장을 지배했다고 주장하며, AdX 매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구글은 몇 가지 행동 수정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 구글은 제3자 광고 서버가 AdX에서 실시간 입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퍼블리셔들이 데이터를 무료로 내보낼 수 있도록 허용하고, 광고 가격 책정에 대한 통합 가격 규정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은 이번 판결이 나올 때까지 독점 판결에 대한 항소를 진행할 수 없으며, 법원이 해체를 명령하더라도 실제 실행까지는 수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미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움직임 속에서 이번 재판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