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한국레노버가 차세대 핸드헬드 게이밍 기기 '리전 고2'(Legion Go2)를 공식 출시했다. 신제품은 AMD 라이젠 Z2 익스트림 프로세서와 라데온 890M GPU를 탑재해 성능을 강화했으며, 최대 32GB LPDDR5X 메모리와 1TB SSD를 지원한다. 마이크로 SD슬롯으로 최대 2TB까지 확장이 가능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1을 기본 운영체제로 채택했다.

8.8인치 OLED 디스플레이는 WUXGA 해상도와 144Hz 주사율, 최대 500니트 밝기를 제공해 몰입도를 높였다. AMD 플루이드 모션 프레임과 라데온 슈퍼 해상도 기술도 적용돼 한층 매끄러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배터리는 전작 대비 50% 이상 커진 74Whr 용량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며, 슈퍼 래피드 차지 기능을 통해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분리형 트루스트라이크 컨트롤러는 FPS, 콘솔, 태블릿, 핸드헬드 모드 등 다양한 스타일을 지원하며, 홀 이펙트 조이스틱과 피벗 D패드로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여기에 디스플레이포트 2.1, 듀얼 USB4 Type-C 포트, 와이파이6E, 블루투스5.3을 탑재해 연결성과 호환성도 강화됐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리전 고2는 전작을 뛰어넘는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어디서나 자유롭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제공한다"며 "성능, 사용자 편의성 등 다방면에서 고객의 게이밍 경험을 극대화한 차세대 휴대용 기기로, 단순한 휴대용 게이밍 기기를 뛰어넘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제품은 22일 지마켓 ‘G라이브’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구매 고객에게 요가 마우스를 증정한다. 29일부터는 쿠팡과 네이버 등 주요 온라인 마켓에서도 판매된다. 한국레노버는 1년간 우발적 손상 보장(ADP)과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리전 고2는 이클립스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국내 공식 가격은 159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