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이폰에도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 애플]
기존 아이폰에도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이폰17 출시로 새 하드웨어가 주목받고 있지만, 기존 아이폰에도 강력한 보안 기능이 숨어 있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전했다.

먼저 숨겨진 폴더 기능은 사진·영상·앱을 페이스 아이디, 터치 아이디, 비밀번호로 잠가 타인의 접근을 막는다. 다만 가족 공유 그룹에 속한 만 13세 미만 사용자는 앱을 숨기거나 잠글 수 없고, 13~17세 사용자도 부모가 다운로드 및 사용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도난 방지 모드는 iOS 17.3 이상에서 지원된다. 이 기능은 집·직장 같은 특정 위치를 벗어날 때 이중 인증을 요구해 보안을 강화한다. 예를 들어 저장된 비밀번호나 카드 정보를 보려면 생체 인증이 필요하고, 애플 계정 비밀번호를 바꾸려면 1시간 후 추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잠금 모드는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 아이폰의 일부 기능을 제한하는 모드이며 iOS 16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공유 앨범, 페이스타임 라이브 포토 등이 비활성화되며 언론인·인권운동가·내부고발자처럼 보안 위협이 큰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또한 비밀번호 설정 시 데이터 삭제 옵션을 켜두면 10회 비밀번호 입력에 실패했을 때 아이폰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가 자동으로 삭제된다. 이는 무차별 대입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장치로 사용자도 삭제 과정을 알 수 없도록 설계됐다.

애플은 이처럼 다양한 기능을 통해 아이폰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일반 사용자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보안 위협에 노출되기 쉬운 사람들에게는 특히 든든한 보호막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는 설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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