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양자컴퓨터 [사진: Reve AI]
비트코인과 양자컴퓨터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솔라나 공동 창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가 비트코인 커뮤니티에 양자 컴퓨팅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양자 컴퓨팅 기술이 5년 내 기존 암호 체계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비트코인이 양자 내성을 갖춘 서명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야코벤코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비트코인도 양자 컴퓨팅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며 "2025년까지 양자 컴퓨팅이 비트코인 보안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 지갑은 타원곡선 디지털 서명 알고리즘(ECDSA)으로 보호되며, 이는 전통적인 컴퓨터로는 풀 수 없는 암호 체계다. 하지만 양자 컴퓨터가 등장하면 이 암호도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양자 보안 전문가인 데이비드 카르발류는 "양자 컴퓨터가 5년 내 비트코인 암호를 뚫을 가능성이 있다"며 경고했지만, 이를 해결하려면 블록체인 하드포크가 필요해 커뮤니티 내 반대가 예상된다.

한편, 블록스트림 CEO 아담 백은 "현재 양자 컴퓨터는 비트코인을 위협할 수준이 아니며, 20년 후나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야코벤코는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2030년 전까지 비트코인은 양자 내성 기술로 전환해야 한다"며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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