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태국의 대표 교통수단 툭툭이가 전기차로 변신하며 도시 교통을 혁신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현재 태국 전기 툭툭이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은 무브미(MuvMi)다. 앱 기반 호출 서비스로 운영되는 무브미는 2024년까지 방콕 12개 지역에 600대 이상의 전기 툭툭이를 배치했다.
무브미는 전통적인 툭툭이 운영 방식과 달리 중앙에서 차량을 관리하며, 승객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호출할 수 있다. 이는 기존 툭툭이 운전자가 차량을 직접 구매하고 유지하는 부담을 덜어주며, 고정적인 수익 모델을 제공한다.
태국 정부도 전기 툭툭이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반푸(BANPU)는 24억바트(약 1050억원) 규모의 대출 계약을 체결해 방콕 전역에 1500대의 6인승 전기 툭툭이와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태국은 기존 내연기관 툭툭이를 전기차로 개조하는 파일럿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100% 보조금이 지원되는 이 프로그램은 기존 운전자들이 차량을 교체하지 않고도 전기차 전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기반으로 태국 정부는 아세안 시장을 겨냥한 전기 삼륜차 수출까지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