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예시 [사진: L3해리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9/593028_551198_5456.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규모 미사일 방어 계획인 '골든 돔' 시스템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 프로젝트로 떠오르고 있다. '골든 돔' 계획은 냉전 당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추진했던 '스타워즈' 전략의 현대적 부활로 평가된다.
18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는 새 보고서를 인용해 이 프로젝트가 맨해튼 프로젝트 대비 100배, 아폴로 달 탐사 대비 20배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화당 주도의 의회는 이미 250억달러를 승인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차세대 미사일 방어를 위해 우주 기반 요격 시스템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골든 돔'의 비용이 최소 3조6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F-35 전투기 프로그램 비용(1조8000억달러)의 두 배 규모다.
보고서에 따르면, '골든 돔'이 완성되려면 8만5400개의 우주 기반 요격기, 1만4510개의 공중 발사 요격기, 4만6904개의 지상 발사 요격기가 필요하다. 또한, 2만명 이상의 군 인력과 수백 개의 지상·해상·우주 감지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현재까지 우주 기반 요격기가 배치된 적은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핵심 요소로 강조하고 있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최대 2000개의 우주 기반 요격기 배치 비용이 1610억달러~54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골든 돔'이 3년 내 구축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장기적인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골든 돔'을 우주 방어 시스템으로 확장할 것을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