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카카오모빌리티 및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모빌리티]
 ‘2025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카카오모빌리티 및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이 모빌리티 종사자 12명에게 '도로 위 히어로즈' 상을 수여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이 17일 '2025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상식은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Highlight Your Way'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회사는 택시, 버스, 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산업 종사자 12명이 선정됐다. 

'도로 위 히어로즈'는 모빌리티 분야에서 선행을 실천한 의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 택시, 버스, 대리운전, 배송 및 배달 종사자가 대상이다. 지난 3년간 총 41명의 히어로즈를 배출했다. 2025년 5월부터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이 운영을 이어받았다. 재단은 지난 2월 모빌리티 종사자와의 상생 및 처우 개선을 위해 출범했다. 이번에는 공식 웹페이지와 SNS 채널,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총 600여 건의 사연이 접수됐다.

선정 사례로 폭우가 내리던 야간에 휠체어를 탄 시민이 횡단보도를 건너도록 도운 버스 기사,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의심되는 승객을 침착하게 경찰에 신고한 택시 기사, 실종 치매 노인을 태워 보호자에게 무사히 인계한 택시 기사, 도로 위에서 자전거를 타다 넘어진 학생을 위해 차량을 통제하고 병원 인계까지 마친 대리운전 기사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12명의 수상자와 가족, 지인들이 참석했다.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은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도로 위 일터를 배경으로 촬영한 화보와 영상을 전시했다. 사연 제보자들이 수상자들에게 보내는 감사 메시지 영상도 상영했다. 서울대 정신의학과 윤대현 교수가 '마음챙김' 테마 강연을 진행했다.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 종사자들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2026년 상반기에 시상식을 추가 개최한다. 별도의 신청 자격 없이 누구나 도로 위 히어로즈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전성민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이사는 "도로 위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며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의 선행이 우리 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로 위 숨은 영웅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울림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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