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프레이트가 테슬라 세미 전기트럭을 대량 도입한다. [사진: 우버 프레이트]
우버 프레이트가 테슬라 세미 전기트럭을 대량 도입한다. [사진: 우버 프레이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우버의 화물운송중개 플랫폼 우버 프레이트(Uber Freight)가 테슬라 세미(Semi) 전기트럭을 대량 도입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차량 구매 보조금 제공, 전용 화물 경로 설정, 테슬라 충전 네트워크 활용 등을 포함하며, 전기 상용차 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버 프레이트는 테슬라 세미 구매 시 보조금을 제공하며, 운송업체가 테슬라 충전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정적인 화물 운송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우버의 승차 공유 모델과 마찬가지로, 전기트럭이 최적의 경로와 충전소를 자동으로 인식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보조금 규모나 테슬라 세미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2017년 세미를 처음 공개하며 300마일(약 483km) 주행 모델을 15만달러(약 2억717만원), 500마일(약 805km) 모델을 18만달러(약 2억4863만원)로 발표했지만, 이후 가격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테슬라 세미를 주문한 라이더(Ryder)는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올랐다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우버 프레이트는 전기트럭 운영 비용을 검토하고, 테슬라 세미의 상용화를 가속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2026년부터 테슬라 세미를 대량 생산할 예정이며, 대형 전기차를 위한 메가차저(Megacharger) 충전소도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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