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싱 폰 3a(Phone 3a) 스마트폰 [사진: 낫싱]
낫싱 폰 3a(Phone 3a) 스마트폰 [사진: 낫싱]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런던 기반 테크 스타트업 낫싱(Nothing)이 2억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와 함께 인공지능(AI) 네이티브 디바이스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낫싱의 기업가치는 13억달러(약 1조3000억원)로 평가됐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칼 페이 낫싱 최고경영자(CEO)는 "AI 중심의 새로운 운영체제(OS)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 새로운 OS는 스마트폰·이어폰·스마트워치뿐만 아니라 스마트 안경·전기차·로봇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낫싱은 내년에 첫 AI 네이티브 디바이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AI 하드웨어는 대중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평가된다. 애플과 같은 거대 기업조차 AI 디바이스에서 실패한 만큼 낫싱이 해당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한 애플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오픈AI와 협력해 개발 중인 스크린 없는 AI 디바이스와도 경쟁해야 한다.

하지만 칼 페이 CEO는 낫싱이 AI 디바이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본다. 그는 "AI OS가 사용자와 밀접하게 연결되지 않으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없다"라며 "낫싱이 AI 중심 하드웨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위치를 확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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