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9/591822_550249_724.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협업 플랫폼 팀즈(Teams)를 오피스 제품군에서 분리하며 유럽연합(EU)의 반독점 규제를 피했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이번 반독점 논란은 슬랙(Slack)이 MS를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EU는 2023년 공식 조사를 개시했고, 2024년 MS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당시 EU는 "MS가 고객들에게 팀즈를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지 않아 배포 우위를 점했으며, 팀즈 경쟁사들과의 상호운용성도 제한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MS는 전 세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위기에 처했다.
이후 MS는 팀즈를 오피스365(Office 365) 및 마이크로소프트365(Microsoft 365)에서 분리하고, 유럽 소비자들이 팀즈 없는 버전을 더 저렴한 가격에 선택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팀즈 경쟁사들이 MS 제품과 상호운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유럽 고객들이 팀즈 메시지 데이터를 추출해 다른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EU는 MS의 조치를 수용하며 벌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MS는 올해 5월부터 6월까지 EU의 조치 테스트에 협력했으며, 그 결과 팀즈 없는 오피스 버전과 기존 버전의 가격 차이를 50% 늘렸다. 또한 MS는 향후 7년간 이러한 조치를 유지하며, 상호운용성과 데이터 이동성 관련 조치는 10년간 지속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