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 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사진: 우아한형제들]
(왼쪽부터)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 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사진: 우아한형제들]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배달플랫폼 상생협력 생태계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린 'K-라이프스타일페스타, 소리소문마켓' 행사에서 진행됐다.

두 기관은 중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우수 상품의 전국 유통망 확대와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위한 안전망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디지털 및 법률 문제 역량 강화도 협력 분야에 포함됐다.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 주관한 행사에서 양측은 상생협력 문화 확산에 공동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상생협력재단은 공동 사업 기획 및 행정 업무를 지원하고 협약 성과의 대외 홍보를 담당한다. 동반성장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배민은 플랫폼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에 집중하고 중소상공인 영업 활동에 도움되는 정보를 공유한다.

양측은 소통 강화를 통해 상생협력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배달플랫폼과 중소상공인 간 체계적인 협력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배민은 기존 플랫폼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배민은 행사 기간 중 '함께가게'를 비롯한 상생 사업을 홍보했다.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한 '함께가게'는 지역사회에 가치 있는 중소상공인 가게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돕는 상생관이다. 기존 배민 입점 가게 중 '다회용기 이용 매장', '정기 기부 실천 매장' 등에 해당하는 가게를 추가 노출하고 홍보와 판촉을 지원한다. 

행사에서는 중소상공인 대상 대출 보증지원, 외식업주 자녀 장학금 프로그램인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의료비 지원을 위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 등도 소개했다.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 'TOPS 프로그램' 같은 정부 및 기관협력 사업도 함께 홍보했다. 배민은 소상공인과의 상호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행사 기간 많은 중소상공인과 방문객들이 동반성장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내부적 노력은 물론 다양한 대외 협력 관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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