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사진: 셔터스톡]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인공지능(AI) 챗봇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알파벳, 메타, 오픈AI, xAI, 스냅을 포함한 7개 기업에 명령을 내렸다.

1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FTC가 AI 챗봇이 인간과 유사한 소통과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챗봇이 사용자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기업들이 이에 대한 안전 조치를 마련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FTC는 기업들이 사용자 참여를 수익화하는 방식, 캐릭터 개발 및 승인 과정, 개인정보 활용 여부, 규정 준수 모니터링, 부정적 영향 최소화 방안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는 메타가 소유한 인스타그램과 캐릭터AI(Character.AI)를 운영하는 캐릭터 테크놀로지(Character Technologies)도 포함됐다.

AI 챗봇이 확산되면서 윤리적·프라이버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AI 기술이 자체적으로 학습하며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전성 논란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등 주요 기술 기업 리더들은 AI 챗봇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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