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온라인 지도 서비스 에이맵에 '에이맵 스트리트 스타즈'를 도입했다. [사진: 알리바바]
알리바바가 온라인 지도 서비스 에이맵에 '에이맵 스트리트 스타즈'를 도입했다. [사진: 알리바바]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온라인 매핑 서비스 에이맵(Amap)에 인공지능(AI) 기반 순위 기능인 에이맵 스트리트 스타즈(Amap Street Stars)를 공개했다고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에이맵 스트리트 스타즈는 음식점, 호텔, 관광명소 등 오프라인 장소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평가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추천을 제공한다. 알리바바는 이를 통해 에이맵을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관문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이맵 스트리트 스타즈는 초기 300여 도시를 대상으로 160만개 지역 업체를 추천하며, 내비게이션 패턴과 사용자 리뷰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해 랭킹을 산출한다. 궈닝 에이맵 최고경영자(CEO)는 "랭킹의 핵심 원칙은 진정성으로, 다수 사용자의 실제 행동과 높은 신뢰도 기반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서비스와 함께 이용자 참여를 촉진하고 소비를 늘리기 위해 10억위안 규모의 교통·식사 보조금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하루 1000만명 이상의 추가 이용자를 유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기능 도입은 알리바바가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등 핵심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그룹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도모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편, 에이맵은 현재 하루 1억7000만명의 활성 이용자를 기록하며, 매일 1억2000만건 이상의 검색과 1300만건 이상의 길 찾기 요청을 처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