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했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9/591164_549798_3810.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8월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신기록을 세웠다.
10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미국의 8월 전기차 판매량이 14만6332대로 집계됐으며, 이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9.9%를 차지하는 수치다.
연방 전기차 세액 공제가 9월 30일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2025년 3분기가 미국 전기차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록은 2024년 4분기의 36만5824대다.
평균 거래 가격도 상승했다. 8월 전기차 평균 거래 가격은 5만7245달러로 7월보다 3.1% 증가했다. 전년 대비 가격 변동은 거의 없지만 전기차 판매 급증이 전체 시장의 평균 거래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인센티브 역시 7월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강력하다. 8월 전기차 구매자들은 평균 9000달러 이상의 할인을 받았으며, 이는 평균 거래 가격의 1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테슬라는 여전히 미국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8월 테슬라 평균 거래 가격은 5만4468달러로 전년 대비 5.5% 하락했으며, 판매량은 6.7% 감소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38%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콕스 오토모티브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시장이 신제품으로 가득 차면서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졌고, 테슬라의 시장 지배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 공제 종료를 앞두고 전기차 판매는 더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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