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 어니봇(Ernie Bot) [사진: 바이두]](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9/590962_549631_613.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가 210억 파라미터를 갖춘 대규모 언어 모델 어니 4.5(Ernie 4.5)를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공개했다.
10일(현지시간) 대만매체 아이티홈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어니 4.5는 멀티모달 AI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어니 4.5는 텍스트·이미지·오디오·비디오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으며 128K 길이의 콘텍스트를 처리할 수 있다. 바이두는 6월에 10개의 어니 모델을 공개했으며, 이번에 추가된 어니 4.5(ERNIE-4.5-21B-A3B) 모델은 210억 파라미터를 포함한 텍스트 혼합 전문가(MoE) 모델로 각 토큰당 30억 파라미터를 활성화한다.
AI 업계 관계자는 "어니 4.5는 논리적 사고·수학,·과학·프로그래밍·텍스트 생성 등 인간의 사고 과정을 모방하는 데 최적화됐다"며 "특히 AI 성능 평가인 라이팅벤치(WritingBench)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구조화된 프롬프트와 일관된 응답 생성에서 강점을 발휘한다"고 평가했다.
어니 4.5는 과학 및 수학 테스트에서 제미나이 2.5 프로(Gemini 2.5 Pro)보다 다소 낮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코딩 및 텍스트 생성 능력에서는 강력한 경쟁력을 보였다. 프로그래밍 능력 평가용 벤치마크인 휴먼이벨 플러스(HumanEval+)와 파이썬 기초 코딩 평가(MBPP) 테스트에서 각각 90점과 80점을 넘기며 코드 합성 및 함수 생성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바이두는 이번 모델을 아파치 2.0(Apache 2.0) 라이선스 하에 공개하며, 연구 및 상업적 용도로 무료 제공한다. 해당 모델은 80GB 메모리를 갖춘 단일 GPU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으며, 허깅페이스와 깃허브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