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사진: 셔터스톡]
구글 클라우드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 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기반 수익 모델을 본격적으로 구축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골드만삭스 테크 컨퍼런스에서 “AI를 통해 이미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클라우드 사업의 백로그는 1060억달러(약 147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구글 클라우드의 매출은 136억2000만달러(약 18조8869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2% 성장했다. 모기업 알파벳(Alphabet)의 순이익은  282억달러(약 39조1049억원)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AI 인프라, 고객 서비스 시스템, 구독 모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구글은 메타와 6년간 100억달러(약 13조867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시장 지배력을 흔드는 중요한 계약으로 평가된다.

이에 더해 구글 클라우드는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AI 도입을 확산하며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쿠리안 CEO는 “올해 상반기 신규 고객 유치가 전 분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기존 고객 3분의 2 이상이 구글 클라우드 AI 도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산업이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구글의 AI 전략이 향후 시장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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