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연세대 임태원 특임교수(사업단장), 이상영 교수, 이우영 교수, 이규형 교수, 이홍경 교수, 김정훈 교수, 박성민 교수, 정윤석 교수 [사진: 연세대]](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9/590811_549495_4435.jpeg)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연세대는 과기정통부 주관 '2025년도 리튬메탈음극의 범용적 활용을 위한 모듈형LEA 핵심기술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 분야 국책과제로 배터리공학과가 주관한다. 총 339억원을 지원받아 2025년 7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4년 6개월간 진행된다.
LEA(Lithium Electrode Assembly)는 리튬금속 전극과 계면을 통합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다. 전고체, 리튬-황, 무음극 전지 등 다양한 차세대 이차전지 시스템에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 단축과 안전성 저하 문제를 해결해 전기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임태원 특임교수(전 현대차 부사장)가 사업단장을 맡는다. 이상영 배터리공학과 주임교수가 세부 주관 책임자로 참여한다. 배터리공학과 이우영, 정윤석, 이규형, 박성민, 김정훈, 이홍경 교수가 연구진으로 합류한다. 서울대, KAIST, 성균관대 등이 공동 세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연세대 배터리공학과는 2024년 신설됐다. 같은 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의 첨단산업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됐다. 공과대학을 중심으로 자연과학대학, 의과대학, 융합과학공학부가 참여하는 다학제적 교육·연구 체계를 운영한다. 석·박사급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임태원 사업단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K-배터리의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하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 마주한 근본적인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 도전"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진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기술 표준을 선도함으로써 대한민국 배터리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