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신호만으로 심박수를 측정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9/590285_549090_329.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웨어러블 없이 와이파이 신호만으로 심박수를 측정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6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와이파이 신호를 활용해 심박수를 모니터링하는 ‘펄스파이'(Pulse-Fi)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펄스파이는 저가형 와이파이 장비와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결합해 신체에 부착하는 기기 없이도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다. 와이파이 신호가 주변 물체를 통과할 때 발생하는 변화를 감지하고, 기계학습을 통해 환경적 요인과 움직임을 제거해 심박수 신호를 추출한다.
연구팀이 118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5초 만에 임상 수준의 정확도로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기기의 위치나 사용자의 자세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작동을 보였으며, 3m 거리에서도 정확한 측정이 가능했다.
연구팀은 향후 펄스파이를 활용해 호흡수까지 감지할 수 있도록 기술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면 무호흡증 같은 질환을 진단할 가능성도 열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