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UCL]
[사진: UCL]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 딥마인드(DeepMind)가 런던대(UCL), 로봇 기업 인트린식(Intrinsic)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협업 기술 '로보발레'(RoboBallet)를 개발했다.

8일(현지시간) 대만매체 아이티홈에 따르면, 로보발레는 복잡한 산업 환경에서도 다수의 로봇이 충돌 없이 작업을 자동 조율하도록 설계됐으며, 관련 논문이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게재됐다.

로보발레는 공장 생산 라인에서 로봇이 자동으로 작업을 계획하고, 충돌을 피하며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이 과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돼 수백 시간이 소요됐으나, 해당 기술로 하여금 강화학습(RL)과 그래프 신경망(GNN)을 결합해 작업을 수 초 내로 최적화한다. AI가 공간 장애물과 로봇의 관계를 파악한 후 충돌을 최소화하면서 빠르게 작업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실험 결과, 로보발레는 단 몇 시간의 학습만으로 8개의 로봇팔이 최대 40개의 작업을 수행하는 계획을 수 초 내로 생성할 수 있었다. 이는 기존 방식보다 수백 배 빠른 속도로, 자동차 제조, 전자 조립, 건축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공장 자동화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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