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G에너지솔루션]](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9/589954_548801_5735.jpeg)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현대차그룹과 합작 운영하는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미국 당국이 불법체류자 단속을 실시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임직원과 협력사 인원들의 안전과 신속한 구금해제를 위해 한국 정부 및 관계 당국과도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통역 및 변호사 지원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4일(현지 시각)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과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현장에서 전날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의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이번 단속으로 한국 출장 직원 30명 이상을 포함해 약 450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체류자 단속 정책의 일환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는 공장과 농장 등을 대상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시간 4일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된 단속에는 수백대의 법집행 차량이 동원됐다. 당국은 일대 교통을 통제하고 현장을 폐쇄한 상태에서 건설 인력 약 900명과 생산 인력 약 1500명 등 전 인원을 대상으로 신분 검사를 실시했다.
체포된 인원에는 한국에서 파견된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현지 채용 근로자들이 포함됐다. 체포자 상당수는 추가조사를 위해 조지아주 폭스턴 ICE 시설로 이송됐다. 한국 출장 직원들은 회의 참석이나 계약 체결을 위한 B1비자나 전자여행허가(ESTA)를 소지했으나 체류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단속 대상이 됐다.
주애틀랜타 한국총영사관은 재미 한인 변호사들로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변호인단은 한국인들이 구금된 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총영사관은 구금된 한국인들의 신속한 석방을 위해 미국 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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