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백악관 엑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백악관 엑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의 명칭을 전쟁부(Department of War)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5일(현지시간) 인디펜던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사 정신'(Warrior ethos)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이번 개명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차례 공개 발언에서 전쟁부 시절 미국이 더 많은 승리를 거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1949년까지 사용된 전쟁부 명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방부로 개칭됐으며, 이번 조치는 미 의회의 동의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개명 강행 의사를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외교 성과를 과시하며 여러 국제 분쟁을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CBS뉴스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가 언급한 대부분의 갈등은 실제로 해결되지 않았거나 전쟁 상태로 간주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공식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전쟁을 끝내는 것이 목표일 뿐, 관심을 끌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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