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15%를 기록했다. [사진: Reve AI]
호주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15%를 기록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호주 전기차 시장이 15% 점유율을 기록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5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2025년 8월 호주 도로에 등록된 10만3694대의 승용차 중 9.7%가 배터리 전기차(BEV), 4%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나타났다.

이는 6년 전 테슬라 모델3 출시 당시 0.8%였던 침투율이 2022년 3%로 증가한 뒤, 최근 10~15%대에 안착한 결과다. 

8월 기준 호주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Y가 2324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BYD 실리온7(1413대), BYD 실(623대), 테슬라 모델3(603대), BYD 아토3(594대)가 뒤를 이었다. 특히 BYD는 전년 대비 300% 이상 판매량이 증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연료세 감소에 따른 정부 수입 감소 문제도 대두됐다. 토니 웨버 호주 자동차산업협회(FCAI) 회장은 "연료세를 대체할 도로 사용자 요금(RUC)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년 만에 전체 신차 판매의 5%를 차지하며, 특히 유틸리티 차량(Ute)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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